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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둔기 들고 도로 난입해 차량 위협
입력 | 2025-09-24 06:43 수정 | 2025-09-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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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왕복 6차선 도로.
트렁크를 연 택시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조심스럽게 옆으로 피해 갑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도로 한복판에 사람이 서 있네요.
지나가는 차량을 가로막고 서 있는 이 남성. 자세히 보니 손에는 길이 30센티미터가 넘는 둔기가 들려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잇따른 신고에, 출동한 경찰이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둔기를 내놓으라고 하자, ″호신용으로 갖고 있는 거라 줄 수 없다, 성질이 나서 그렇다″면서 횡설수설하는데요.
이때 재빨리 다른 경찰관이 들고 있던 둔기를 빼앗은 뒤 체포합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 60대 남성은 이전에도 이웃 주민에게 위험한 물건을 들이밀며 위협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둔기를 들고 차량을 위협한 혐의로 남성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