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거기를 왜 올라가요"‥경주 고분 훼손 논란

입력 | 2025-10-14 06:44   수정 | 2025-10-14 06:5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지난 주말 경주에서 지역축제인 ′신라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긴 연휴 끝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는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달 말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번 되돌아봐야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경주의 한 신라 고분 위, 뭔가 서 있죠.

자세히 보니, 어린아이가 능에 올라간 거네요.

아래쪽에는 부모로 보이는 사람이 말리기는커녕 사진을 찍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저기가 무슨 뒷동산이냐″며 ″기초 지식은 좀 배워서 여행 가자″고 지적했습니다.

***

이번엔 영상 하나 보시죠.

이곳 역시 경주의 한 공원인데요.

곳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보이시죠.

해당 영상과 사진 제보자는 ″능 위에 올라가는 사람들도 많았다″며 시청에 연락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주 고분에 올라가면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