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송기성

LG, 역전 드라마‥통합 우승까지 단 '1승'

입력 | 2025-10-31 07:31   수정 | 2025-10-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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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LG가 한화에, 7대 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년 만의 통합우승까지 딱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화 선발 와이스의 호투에 LG 타선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8회 투아웃까지 안타 4개로 단 1점만 얻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한화는 문현빈과 최재훈의 적시타로 4대 1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LG의 야구는 9회부터 시작됐습니다.

박동원이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밑까지 추격에 성공하더니 투아웃 주자 2,3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김현수는 이 안타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계속된 기회에서 4번 타자 문보경과 이번 시리즈 무안타 부진에 빠졌던 오스틴까지 짜릿한 손맛을 봤고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내 3차전 8회에 당한 역전패를 완벽하게 되갚아줬습니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3점 차 리드를 완벽하게 지켜내며 7대4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의 통합 우승에 이제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김현수/LG]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고 생각하고 초반에 조금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승부를 끝내려는 LG는 톨허스트를,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한화는 문동주를 5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