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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APEC 정상회의 오늘 폐막‥'경주선언' 관심
입력 | 2025-11-01 07:03 수정 | 2025-11-0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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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APEC 정상회의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21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경주선언′을 채택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의장을 맡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후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제미디어센터 연결하겠습니다.
변윤재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세요.
◀ 기자 ▶
네, 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 주말 아침 이른 시간이지만 전 세계 취재진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정상회의 이튿날 회의는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21개 회원 정상급 지도자들은 의장인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먼저 두 번째 의제인 인공지능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무역과 투자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추가 협의를 거쳐 ′경주선언′ 채택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1개 회원 중 단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공동선언문은 나올 수 없게 됩니다.
첫날인 어제 비공개회의에선 미·중 간의 시각차가 드러난 걸로 파악됐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유무역′와 ′다자주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들자″는 제안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것이 원론적인 얘기 같지만 미국을 ′일방주의′로 몰아세우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돌아가면서 베선트 재무장관이 대신 참석했는데, 베선트 장관은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라며 ″공정한 무역 관계″를 거론해 중국의 주장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일단 ′경주선언′ 합의를 최대한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자유′라는 단어를 빼고 ′공정 무역′과 같은 형태로 조율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엔 21개 회원 정상들이 기념 촬영을 한 뒤,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MBC뉴스 변윤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