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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김건희 재판 '110초' 중계‥머리 풀고 들것 기대
입력 | 2025-11-20 06:30 수정 | 2025-11-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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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정에 선 김건희 씨의 모습이 두 달 만에 다시 공개됐습니다.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개인정보 유출 등의 이유로 1분 50초만 중계됐습니다.
◀ 앵커 ▶
중계가 끝난 이후엔 재판 중 책상에 엎드려있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나가겠다고 했지만 거부당하자, 이후엔 침대형 휠체어에 누워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인성/부장판사]
″그러면 본 사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피고인 입정하시라고 하시죠.″
법정에 들어선 김건희 씨는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짙은 회색 외투를 입고 있었습니다.
피고인 자리에 앉은 뒤 미간을 찌푸린 채 변호인과 대화를 나누고 곧 고개를 숙였습니다.
법정 안 김 씨의 모습이 공개된 건 지난 9월 첫 공판 이후 57일만입니다.
다만 김 씨의 모습은 1분 50초 정도만 중계됐습니다.
각종 문서 증거를 확인하는 서증 조사를 하는 날이었는데, 재판부가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피고인 반론권 제약 문제 등의 이유로 서증 조사 전까지만 중계를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방청을 온 지지자들이 힘을 내라고 말하자 목례를 하며 화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특검이 증거를 설명할 때는 책상에 엎드린 채 고개를 파묻기도 했습니다.
건진법사와 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서증조사가 이뤄지던 중에는 김 씨 측이 출정할 때도 어지러워 몇 번 넘어졌다며 김 씨를 돌려보내 달라며 건강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퇴정 대신 휴식을 취할 것을 지시해 김 씨가 들 것을 타고 나가 쉬면서 재판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법정 중계를 신청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다음 달 3일로 예상되는 피고인 신문에 대해서도 중계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아직 이날 재판 중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