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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美, '석유심장' 하르그섬 타격‥이란, 반격 경고
입력 | 2026-03-14 12:03 수정 | 2026-03-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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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원유 시설이 위치한 하르그 섬을 공격했습니다.
다만 석유 시설은 제외하고 하르그 섬 내 군사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이란은 석유·에너지 인프라가 타격받을 경우, 중동 지역의 다른 석유 시설들을 공격하겠다며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이 이란의 대표적인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하르그 섬을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지시로 미군 중부사령부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을 감행했다″며, ″이란 하르그 섬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는데, 이란이나 다른 누구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방해하면 이 결정을 재고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미군의 하르그 섬 공격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재개하기 위한 군사적 압박 조치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선 ″다음 주에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종전 시점에 대해선 머지않은 시점이라면서도 ″자신이 뼛 속까지 그렇게 느낄 때″라고 말했습니다.
개전 2주를 넘기는 상황에서 나온 트럼프의 이런 발언은 전쟁이 이른 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 정부는 이란의 새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등에 최대 150억 원의 현상금까지 내걸었고,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을 당해 외모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우리는 이른바 최고 지도자라는 인물이 부상당한 걸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외모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작전이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미군측 악재도 추가되고 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KC-135 공중급유기가 지난 12일,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해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의 공격이나 아군의 오인 사격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했는데, 사고에 항공기 2대가 관련됐다고 밝힌 점에 비춰볼 때, 미군 측 항공기들이 공중에서 충돌한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옵니다.
한편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번 이란 작전 준비 과정에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폴리티코의 보도가 나오면서 정부 내 이견이 상당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