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박성원

최대 가스전까지 '폭격'‥"통제불능 결과올 것"

입력 | 2026-03-19 12:03   수정 | 2026-03-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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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직접 공격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해상 천연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타격한 건데, 이란 측은 인접한 카타르에 즉각 보복 공격을 했습니다.

이란은 또 자국 인사 암살에 대한 보복도 거듭 다짐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의 사우스파르스는 세계 최대의 해상 가스전으로, 이란의 핵심 에너지 시설 중 하나입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의 4개 광구가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곳에서 뽑아낸 천연가스를 파이프로 받아 가공하는 아살루예의 에너지단지도 피격됐습니다.

며칠 전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을 공격한 데 이어 이번엔 이스라엘이 직접 핵심 에너지 설비를 타격한 겁니다.

이란 측은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세계 액화천연가스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을 공격한 데 이어 다른 걸프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변인]
″이 조치를 시작으로, 저들의 침략을 지탱하는 에너지와 가스 보급망은 머지않아 잿더미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이란 내 에너지 설비를 겨냥한 공격은 이란에 대한 강력한 도발이자 모험입니다.

에너지 설비 파괴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파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전 세계를 휩쓸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카타르는 긴급 성명을 통해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하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측은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사무총장 암살에 대한 보복도 거듭 다짐했습니다.

새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순교자들을 살해한 범죄자들은 머지않아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리자니 사무총장과 민병대 총지휘관에 이어 이란 정보부 장관까지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