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재인

서울시·시공사 압수수색‥"사고 원인·책임 규명"

입력 | 2026-05-29 12:08   수정 | 2026-05-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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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 만에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서울시와 시공사 등 모두 7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재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에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철거 공사 발주처인 도시기반시설본부를 비롯해 시공사 본사와 감리업체, 현장 사무실 등 모두 7곳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압수수색에는 광역범죄수사대 수사관 33명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등 모두 53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고가 구조 설계도와 안전관리계획서 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지난 26일 서소문 고가 붕괴 직후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청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중대재해수사계와 과학수사팀 등 5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현장 정밀 감식을 진행했고 서울시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추가 자료를 토대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별도 조사팀을 꾸려 압수수색에 함께 나선 노동부는 고가 해체 작업 당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노동부는 ″작업 지시 내역과 작업 방법, 안전관리 체계 등을 확인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밝혀지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입장문을 내고 ″발주기관으로서 자료 제출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와 사고 원인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