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백승은

교전 격화‥트럼프 "합의 안 하면 내일 박살"

입력 | 2026-06-11 12:14   수정 | 2026-06-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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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군의 아파치 헬기 추락이 촉발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미군이 이란을 공습하면 곧바로 이란도 중동 역내 미군 기지 등을 타격해, 휴전 이후 최고 수위의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백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군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투기를 동원해 49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이란에 발사했다고 미국 폭스뉴스 기자를 통해 밝혔습니다.

대이란 폭격은 곧 멈출 것이라면서도, ′이란이 미국 측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내일 밤 그들을 폭격해 박살 낼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는 전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 역시 ″이란 내 여러 목표물에 추가로 자위 차원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 공습에 맞서 쿠웨이트, 바레인 등지의 미군 주둔 기지를 겨냥해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협상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종전은커녕 휴전을 위협하는 수준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정말로 합의에 거의 도달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우리를 계속 질질 끕니다. 우리를 호구로 보는 거죠. 그들은 계속 멍청한 (미국의) 대통령들만 상대했거든요.″

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역내 불안정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하고 모든 선박들에 이동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해협이 폐쇄됐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상업용 선박이 여전히 통항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