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재경

"한반도 평화에 노력‥부정선거론은 본질 왜곡"

입력 | 2026-06-15 12:16   수정 | 2026-06-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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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교황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로마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단절된 남북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로마에서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로마 성 밖 성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특별미사.

이재명 대통령이 미사 주례를 한 유흥식 추기경과 함께 입장합니다.

특별히 우리말로 진행된 미사에서 유 추기경은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표현했습니다.

[유흥식 추기경]
″형제자매가 갈라져 있습니다. 이보다 더 큰 고통이 어디 있겠습니까? 평화를 건설하기 위하여 모두, 함께, 온 힘을 다해 노력해야 하는 현실 앞에 서 있습니다.″

이 대통령 역시 특별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지난 한-EU 공동선언을 두고, 북한은 교전 상대국 핵무장을 운운하는 건 망상이라는 강도높은 비판을 내놓은 상황.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희망의 불씨가 아직 살아있다고 확신한다며, 대북 전단 살포나 확성기 방송 중단은 물론, 흡수통일과 체제경쟁을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국제사회에 재차 알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이사야서 2장 4절의 귀한 말씀이 온 나라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국내 참모진들 상대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올해 기록적인 경제 성장에도 청년층의 명목 소득만 하락했다며, 이 대통령은 청년 정책 전담기구 설치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선관위 사태를 두고선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규명과 수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사태를 악용해 선거조작 같은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에 대해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선거 결과 조작 등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입니다.″

순방 중 화상회의를 열어 국내현안까지 챙긴 이 대통령은 오늘은 바티칸을 찾아 레오14세 교황을 만납니다.

로마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