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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살해 후 시신 유기‥사위·딸 구속 송치

입력 | 2026-04-09 15:21   수정 | 2026-04-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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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에서 장모를 때려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에 내다 버린 26살 조재복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조 씨 아내도 남편을 도와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함께 구속 송치됐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0대 장모의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끌고 대구 도심을 걸어가는 남성.

26살 조재복입니다.

경찰은 조씨의 나이와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황현룡/대구북부경찰서 형사과장]
″조 씨의 범행이 잔인하며 피해가 중대하고, 범행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경찰조사 결과 조 씨는 지난달 17일 밤 10시부터 12시간가량 장모를 마구 때렸습니다.

때리다 지치면 휴대전화를 보거나 담배를 피우며 쉬었고, 아프다고 호소하는 장모의 상태를 확인한 뒤 또 때렸습니다.

이를 말리던 아내도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씨는 다음날 오전 10시쯤 장모가 숨지자 집에 있던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담아 신천변에 유기했습니다.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감시로 외부에 폭행 사실을 알리거나 도망가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씨는 지난해 9월 결혼 직후부터 아내를 때리기 시작했는데, 장모는 사위에게 맞고 사는 딸을 두고 갈 수 없다며 한 집에 살기시작했습니다.

조씨는 짐 정리를 안 한다거나 설거지할 때 소리를 낸다는 이유로 이들을 때렸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 씨를 존속살해·시체유기·상해 등 혐의로, 아내를 시체유기 혐의로 각각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