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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격 사퇴 "혁신 어려워"‥오세훈 또 등록 거부

입력 | 2026-03-13 17:04   수정 | 2026-03-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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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갑작스레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당 노선 문제를 놓고 대치를 벌이는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시장의 갈등에 공천방식을 둘러싼 지도부와 이견이 겹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12일 임명된 후 29일 만입니다.

이 위원장은 사퇴를 알리며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혁신과 변화를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는데, 이 위원장의 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락을 드렸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는 것 같습니다. 연락이 닿는 대로 이정현 위원장님 만나뵙고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사퇴 발표의 배경은 대구와 부산시장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한 당 지도부와의 이견으로 알려졌는데, 이 위원장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 오디션 등 새로운 공천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공천 후보 등록을 둘러싼 줄다리기 역시 한 요인으로 보입니다.

공천 추가 접수에도 오 시장이 ′절윤 결의문′의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며 또다시 후보 등록을 미룬 것이 사퇴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어제)]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그런 변화를 추구해 주시고, 그렇게 되면 그때는 정말 한 명의 후보자로서 등록을 하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장동혁 대표 취임 이후 최저치인 20%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