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5백승우

삼성 노사 '막판 협상'‥밤샘 마라톤 회의

입력 | 2026-05-20 00:15   수정 | 2026-05-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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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지금 이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여전히 끝날 기미가 없는 건가요?

◀ 기자 ▶

네, 어제 아침 10시에 만난 양측은 이제 14시 넘게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초 종료 예정 시각이었던 저녁 7시쯤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취재진에 밤 10시쯤이면 합의 여부를 알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는데요.

그 시간마저 훌쩍 넘긴 채, 노사 양측은 기약 없는 밤샘 마라톤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노조 측 요구가 반영된 대안을 사측에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사측이 대안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정부가 조정안을 제시할 거라고 덧붙였는데요.

결국 자정이 넘도록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건, 마지막까지 정부가 제시한 잠정 합의안을 놓고 사측의 고심이 깊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만일 사측이 잠정 합의안을 받아들이면 공은 노조 측으로 넘어갑니다.

노조 측은 규정상 조합원 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노조 측은 예고된 파업 시일이 하루밖에 안 남은 촉박한 시점인 만큼, 잠정합의안이 타결된다면 최대한 빨리 조합원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만약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는 회의에선 그동안 핵심 쟁점으로 지목된 성과급 재원 규모와 부문별 성과급 배분 등을 제도화하는 것을 두고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사후조정은 종료 시한이 따로 없는 만큼, 파업 돌입 직전까지 회의가 더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