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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1주 만에 80억 급감‥"선불카드 환불 2주만"
입력 | 2026-05-28 00:16 수정 | 2026-05-2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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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실제로 스타벅스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간 결제 금액이 일주일 새 4분의 1가량 감소했고, 모바일 교환권 선물 순위도 추락했습니다.
송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서대문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계산대 앞에 안내문이 게시됐습니다.
6월 1일부터 조건 없이 선불카드의 잔액을 환불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스타벅스 직원 (음성변조)]
″60% 이상 사용을 해주셔야지 잔액을 돌려드릴 수가 있어요. <전액 환불된다고…> 고객님 그건 6월 1일부터 가능해요.″
하지만 고객 불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정윤]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왜 2주만인지… 당장 찾으러 가고 싶은데요.″
[임상빈]
″스타벅스 자체를 아예 볼 생각도 안 하고. 스타벅스 쿠폰같은 걸 주는데. 그것 자체를 안 줬으면…″
′탈 스타벅스′ 현상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수년간 ′카카오톡 선물하기′ 부동의 1위였던 스타벅스 모바일 교환권은 논란 이후 5위 밖으로 추락했습니다.
실제 결제 금액 역시 크게 줄었습니다.
논란이 일기 직전 스타벅스의 주간 카드 결제액은 321억 6천만 원에 달했지만, 불매 운동이 본격화한 이후에는 236억 9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한 주 만에 주간 결제액의 4분의 1에 달하는 80억 원가량이 사라진 겁니다.
다음 달 선불카드 전액 환불까지 시작되면 스타벅스가 쌓아둔 선수금 4천276억 원 중 상당 금액이 추가로 빠져나가 스타벅스의 타격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여파는 최대 주주인 이마트로 이어집니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연매출 3조 원대를 기록하며 이마트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이마트가 받은 배당금 1,412억 원 중 절반이 넘는 717억 원가량이 스타벅스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는 불매운동에 따른 수익 감소를 이유로 이마트의 목표 주가를 기존 16만 7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