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차현진

김병기 아내 8시간 조사‥'편입 의혹' 압수수색

입력 | 2026-01-23 09:31   수정 | 2026-01-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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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이 어제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의 아내를 공천 헌금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서 8시간 가까이 조사했습니다.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 의혹과 관련한 강제수사도 진행하는 등 김 의원에게 제기된 13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가 뒤늦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의 아내 이 모 씨가 어제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모 씨/무소속 김병기 의원 아내(어제)]
″<공천 헌금 받은 거 인정하세요?> …… <법인카드 유용 인정하세요?> ……″

이 씨는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공천 헌금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동작구의원 전 모 씨로부터 1천만 원, 또 다른 전 동작구의원 김 모 씨로부터는 2천만 원을 받았다 돌려줬다는 내용이 이들의 탄원서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조진희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8시간 가까이 조사하며, 전 동작구 의원들에게 공천 헌금을 요구했는지 돈을 받았다가 되돌려준 적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병기 의원의 13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는 뒤늦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전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김 의원 차남을 채용했던 중견기업의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한 겁니다.

김 의원의 전 보좌진은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조건인 ′중소기업 10개월′ 재직 요건을 채우기 위해 김 의원이 해당 기업에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작년 9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김 의원 차남을 채용한 기업 대표를 최근에야 뇌물 공여 등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아내 이 씨에 대한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의혹의 정점인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