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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팬 딸과 함께 찾아온 이탈리아 총리‥"높은 문화의 힘" 협력

입력 | 2026-01-19 20:16   수정 | 2026-01-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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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탈리아 총리가 방한한 건 19년 만인데요.

양국은 반도체와 인적 교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 본관 앞에 기다리고 있던 이재명 대통령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 조르자 멜로니/이탈리아 총리]
″환영합니다. <어떻게 지내셨나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다시 옮긴 뒤 처음 맞은 해외 정상입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은 이번에도 정상들을 가깝게 이어주는 가교가 됐습니다.

앞서 멜로니 총리는 ″9살 딸이 열광적인 K팝 팬″이라며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어린 딸도 K-POP 그룹 ′블랙핑크′의 응원봉과 모자를 챙겨 함께 한국을 찾았습니다.

[조르자 멜로니/이탈리아 총리]
″한국이 K팝을 통해 만들어내는 소프트파워가 정말 대단하고, 저도 그걸 평소에 실감합니다. 제 딸도 K팝 팬입니다.″

매년 우리 국민 백만 명이 찾는 문화유산 강국 이탈리아와, K팝으로 저변을 넓혀온 한국, 두 나라 정상은 상대국의 ′높은 문화의 힘′을 추켜세우며 전시와 공연, 영화와 영상까지 다방면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탈리아는 명실상부한 세계 문화예술의 탄생지이자 중심지입니다. 그런 이탈리아의 청소년들이 K-컬처에 빠져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습니다.″

양국은 이 밖에도 교역과 과학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한반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과 문화유산 보호, 시민 보호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세 건의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조르자 총리는 올해 안에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도 받아들였습니다.

19년 만의 이탈리아 정상 방한과 이 대통령 답방을 계기로 두 나라가 피부에 와닿는 협력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서현권 / 영상편집: 박병근 / 화면제공: 유튜브 ′Palazzo Chigi′, 유튜브 ′Giorgia Meloni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