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영

李 대통령 "정교유착은 나라 망하는 길‥통일교-신천지 특검 왜 따로 해야 하나"

입력 | 2026-01-21 20:16   수정 | 2026-01-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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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정교유착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조직적인 개입이 최근 생겨나고 있다며 종교인의 정치 개입은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고 질타했는데요.

국민의힘이 통일교와 신천지 특검을 따로 하자고 요구하는 데 대해선 ″그걸 왜 따로 해야 하냐″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신천지와 통일교를 중심으로 한 정교유착 의혹에 대해 ″최근 그 현상이 심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개신교는 대놓고 조직적으로 개입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며, 자신을 겨냥한 설교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 설교 제목이 그런 데도 있더라고요. 이것도 심각하죠.″

이 대통령은 종교인의 정치개입은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면서 정교분리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건 나라 망하는 길이죠.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돼요. 조직적으로 종교적 신념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통일교와 신천지 특검을 따로 하자는 국민의힘 측 요구에 대한 입장도 명확했습니다.

′그걸 왜 따로 하냐′면서 국민의힘이 꼬투리를 잡아 협상을 지연시키고 결국 수사를 못 하게 하는 게 목표일 거라고 직격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왜 따로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속으로는 안 하고 싶은데 겉으로만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마 안 될 거다.″

이 대통령까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의 이른바 ′쌍특검′ 수용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가운데, 특검을 요구하며 7일째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 역시 돌파구 찾기가 어려워졌다는 평가입니다.

자칫 아무 소득 없이 단식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면서 당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소속 의원) 전원이 지금 건강 문제에 대한 굉장히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강력하게 좀 건의를 하는 것으로 그렇게 뜻을 모았고‥″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단식장을 방문해 공동 투쟁 의사를 밝혔고,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정부 인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장 대표를 찾으면서, 정부와 야당간 대화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서현권·이형빈 / 영상편집: 이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