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류현준

한파에 바닷물도 얼었다‥내일 추위 절정, 서울 영하 14도

입력 | 2026-01-21 20:34   수정 | 2026-01-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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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이 마치 거대한 냉동고가 된 것 같은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서해 앞바다까지 얼어붙었을 정도인데요.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이번 한파는 내일 절정에 이르면서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한 오늘.

목도리에 귀마개, 장갑까지 중무장했지만 매서운 칼바람 앞에선 소용이 없습니다.

[김정은]
″내리는 순간 너무 추워서 다시 버스 타고 싶을 정도로 추웠습니다. 영하 10도의 추위는 정말 장난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충남 가로림만 앞바다엔 하얗게 얼음이 깔렸습니다.

갯벌도, 바다도 얼어붙으면서 제철을 맞은 감태와 굴 수확도 못하고 있습니다.

[박현규/충남 서산시 중리 어촌계장]
″얼음이랑 감태랑 같이 얼고 또 굴도 얼고 모든 게 같이 언 상태에서 바다로 끌고 나가기 때문에 큰 걱정이 되죠.″

이번 한파는 내일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4도, 광주 영하 8도, 대구 영하 11도 등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겠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더 춥게 느껴지겠습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22일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최강 한파가 장기화되는 건 한반도 상층의 강한 고기압이 벽처럼 버티면서 북극발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는 ′블로킹′ 현상 때문입니다.

여기에 서쪽에 고기압, 동쪽엔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차가운 북서풍이 우리나라로 강하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블로킹 현상′으로 인한 강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도 최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 춥겠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겠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취재: 황주연, 김훈(대전) / 영상편집: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