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재욱

이해찬 장례 기관·사회장 엄수‥민주당 "최소 당무만"

입력 | 2026-01-26 20:16   수정 | 2026-01-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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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출장 중 별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장례가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통이 공동 주관하는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역대 민주 정부의 산증인이자 오랜 세월 민주당의 핵심이었던 원로, 이 전 총리를 기리기 위해, 민주당은 이번 주를 추모 기간으로 정해 최소한의 당무만 처리하고 정쟁적 발언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해찬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분위기는 숙연했습니다.

검은 넥타이와 리본으로 예를 갖춘 참석자들은 국화꽃이 그려진 회의장 벽면 앞에서 묵념을 하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고인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열망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고인의 육신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 정신은 우리 곁에 널리 이어질 것입니다.″

19년 전 이해찬 전 총리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병도 원내대표는 민주화 운동의 거목이었던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해찬 상임고문님의 발걸음은 곧 민주화, 민주주의, 민주당의 역사였습니다. 1980년 전두환의 보안사에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를 기억합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에 반발해, 지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던 비당권파 3인도 오늘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장례는 내일부터 31일까지,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통이 공동 주관하는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사회장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인사가 숨졌을 때 각계 인사들이 모여 치르는 장례로, 정부 측 공동 장례위원장으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유력합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를 추모 기간으로 정해 당무는 최소한으로 처리하고, 정쟁은 삼가기로 했습니다.

이 전 총리의 시신은 내일 새벽 항공편으로 국내에 운구되는데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가 직접 인천공항에서 맞이합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