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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아
하늘에서 뚝‥도로 덮친 '80m 높이' 풍력 발전기
입력 | 2026-02-02 20:26 수정 | 2026-02-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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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북 영덕에서 건물 25층 높이인 80m 크기의 풍력발전기가 도로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마터면 지나가던 차량들이 깔릴 뻔했는데, 아찔했던 사고 순간이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됐습니다.
박성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차선 도로를 올라가던 차량이 잠깐 멈춰 서자마자.
갑자기 쿵 하는 굉음과 함께 풍력발전기가 무너져 내립니다.
꺾인 발전기는 날개 등이 산산조각 나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지고, 급하게 후진하는 차량 앞 도로로 파편들이 떨어집니다.
″<야, 도망가야겠다. 빨리.> 신고해. 신고할까?″
오늘 오후 4시 40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의 풍력발전단지에서 풍력발전기 한 기가 꺾여 쓰러졌습니다.
중심 높이 약 80m에 이르는 발전기의 중간 부분이 꺾이면서 그대로 넘어진 겁니다.
[박범진/목격자]
″사진 찍으려고 잠깐 멈췄다가 갑자기 그냥 소리 나면서 갑자기 확 넘어갔어요.″
100미터가 채 안 되는 곳에 미술전시관이 있었지만 마침 휴무일이라 더 큰 피해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전기 파편이 떨어지면서 인근 시설물 일부가 파손됐고, 도로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영덕군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당 12.4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지만, 아직 정확한 파손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장재경/경북 영덕군 에너지산업팀장]
″동일 기종의 발전기들이 도로 주변으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도로 통제를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2005년 지어진 영덕풍력 발전단지는 현재 24기의 풍력발전기를 운영 중입니다.
MBC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포항) / 영상제공: 박범진·송만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