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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비행기 갈아탈 때 백화점 오세요"‥'관광객 잡아라' 총력전
입력 | 2026-02-05 20:42 수정 | 2026-02-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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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K-팝, K-드라마, K-푸드, K-뷰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좀처럼 내수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유통업계에선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화점 개점 시간에 맞춰 도착한 관광버스.
버스를 가득 채웠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백화점으로 줄지어 들어갑니다.
전 세계가 열광한 K-뷰티 화장품도 사고, 드라마 속 김밥과 잡채 같은 K-푸드도 직접 만들어봅니다.
[로셸/미국 관광객]
″김밥 만드는 법 정말 배워보고 싶어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예요.″
다른 나라로 가며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환승투어′.
공항에서 버리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겁니다.
[로웨나·준/미국 관광객]
″우리는 주로 공항에서 머물렀는데, 이번에 처음 바깥으로 나왔어요. 관광을 위해서요.″
관광객들이 많은 서울 명동의 한 편의점.
중국인이 좋아하는 바나나 우유와 함께, ′케데헌′ 속 ′헌트릭스′가 즐겨 먹던 라면은 종류별로 책꽂이처럼 모아 놨습니다.
관광객들 발길을 어떻게든 끌어보려고 무인 환전기까지 준비했습니다.
[유키·치하루/일본 관광객]
″편의점에서 한국 요거트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먹어보고 싶어서 왔어요. <아이스크림, 두바이모찌쿠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894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내수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은 백화점 매출의 20%를 넘기고, 편의점 결제액이 2배까지 증가할 정도로, 유통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습니다.
원래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갑을 열던 면세점들의 불황은 대조적입니다.
대규모 단체 위주였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족과 연인 단위로 바뀌면서 시내 쇼핑 비중이 늘어난 겁니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수익성 악화로 신라·신세계 등 기존 사업자가 계약기간을 못 채우고 지난해 사업권을 중도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김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