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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0.98점 차' 아쉬운 4위 차준환 "포기하지 않는 법 배웠어요"
입력 | 2026-02-14 20:16 수정 | 2026-02-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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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남자 싱글의 차준환 선수가 3위에 불과 0.98점 뒤진 4위로 우리 남자 피겨 사상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전격적으로 바꾼 지난 시즌 프로그램으로 나선 차준환.
두 번째 점프 과제인 4회전 토루프 점프에서 중심을 잃고 크게 넘어졌습니다.
그래도 더 흔들리지 않고 콤비네이션 점프와 스텝·스핀까지 나머지 요소를 무난히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쏟아낸 듯 한동안 빙판에 주저앉았습니다.
프리 스케이팅 181.20점으로 최종 합계 273.92점.
3위 일본의 사토 순에 불과 0.98점 뒤진 4위가 되면서, 기대보다 낮았던 쇼트 프로그램 점수가 더 아쉽게 됐습니다.
[차준환/피겨스케이팅 대표팀]
″메달을 꿈꿨기 때문에 메달 획득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아쉬움이 남지만… 모든 것을 정말 다 내놓고 나왔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어도 아쉽지 않습니다.″
평창 올림픽 17위를 시작으로 베이징 대회 5위와 이번 대회 4위까지.
차준환은 부상과 부츠 문제로 어려웠던 기억을 뒤로 하고 한국 남자 선수 최고 순위를 남긴 것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차준환/피겨스케이팅 대표팀]
″밀라노는… 밀라노는 포기하지 않는 법을 가장 많이 배운 것 같네요. 한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크게 배운 것 같습니다.″
빙판 위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아낸 차준환은 개막식부터 쉼 없이 달려온 세 번째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4회전 점프의 신′으로 불리며 단체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닌 미국의 말리닌이 점프 도중 두 차례 넘어지며 8위로 추락했고, 일본의 가기야마도 여러 차례 실수로 부진했습니다.
그 사이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가 예상 밖의 1위를 차지해 카자흐스탄에 32년 만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밀라노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