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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대한민국의 '악몽'‥잠 못 들었던 444일 간의 기록
입력 | 2026-02-19 20:26 수정 | 2026-02-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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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2·3 내란부터 오늘 1심 선고까지 무려 444일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사이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용기가 빛을 발했지만, 그와 동시에 스스로 특별하다 여기는 자들의 저열한 민낯도 함께 드러났고, 납득할 수 없는 행태마저 잇따랐는데요.
험난했던 지난 444일을, 이재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당시 대통령(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국회로 들이닥친 계엄군, 시민들은 맨몸으로 맞섰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소화기를 뿌리며 본회의장을 지켜낸 국회 보좌진과 당직자들, 담을 넘어 도착한 국회의원들이 가까스로 계엄을 멈춰 세웠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2024년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계엄령은 해제됐지만, ′탄핵′까진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박찬대/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2024년 12월 7일)]
″추경호 의원! <추경호 의원!> 한기호 의원! <한기호 의원!>″
경호처를 방패 삼아 경찰 체포에 맞섰던 윤석열 전 대통령.
폭도로 돌변한 지지자들은 법원을 짓밟았습니다.
″나와, X 같은 것. 나와, 어딨어!″
기이한 계산법으로 윤 전 대통령이 풀려났을 때, 국민들은 다시 초조함과 허탈함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그리고 12.3 내란 122일 만에 나온 헌법재판소의 결정, 만장일치 파면이었습니다.
[문형배/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2025년 4월 4일)]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파면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넉 달 만에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버티면서까지 특검 조사를 거부했고,
[정성호/법무부 장관(2025년 8월 1일)]
″반팔 상·하의를 정상적으로 입고 있다가 특검이 집행을 시도하자 그때 수의를 벗었고…″
법정에 나와선 궤변만 늘어놨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2026년 1월 14일)]
″주권자가 제발 좀 정치와 국정에 관심을 가지고 이러한 망국적 패악에 대해서 감시·견제를 해 달라는 호소였습니다.″
계엄부터 선고까지 444일.
국민들이 숨죽이며 지켜봤던 하루하루의 기록은 12.3 비상계엄이 내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끝을 맺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 영상편집 :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