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민형

미국·이스라엘, 이란 합동 공격‥최고지도자·핵시설 등 노려

입력 | 2026-02-28 20:01   수정 | 2026-02-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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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격적으로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수도 테헤란과 핵시설이 있는 지역뿐 아니라, 이란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연쇄 폭발이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과 관련 산업을 완전히 파괴하고, 해군을 전멸시킬 거라며, 공격이 계속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서,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가 있는 쿠웨이트, 바레인 등이 공격을 당했는데요.

오늘 공습 소식을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지 시간 토요일 아침 10시쯤.

이란 수도 테헤란 곳곳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폭격당한 일부 건물들은 흔적도 없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대규모 합동 군사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수도 테헤란의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집무실 근처와 대통령궁 등이 있는 지역에도 미사일이 여러 발 떨어졌습니다.

핵 시설이 있는 이스파한과 카라지, 미사일 기지가 있는 케르만샤에서도 폭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격 직후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란을 선제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8분짜리 영상을 공개해 ″중대 전투가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

″테러 정권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며 자국민 보호와 이란 정권 교체′를 이유로 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폭탄이 곳곳에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끝내면, 여러분이 정부를 장악하십시오. 그것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3차 핵협상에 불만을 드러낸 뒤 군사 공격에 나선 겁니다.

미국 국방부가 밝힌 작전명은 ′장대한 분노′.

이번 공격은 몇 달 동안 기획됐고, 공습이 4일간 지속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내 사상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 인터넷은 거의 차단됐고, 휴대전화 통화도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보복 가능성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영공을 폐쇄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은 국제법을 위반한 침략행위″라고 규탄하며 곧바로 미사일과 드론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카타르와 UAE, 바레인 등에 있는 미군기지 여러 곳이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