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해외파까지 합류‥"참사의 주역? 이번엔 다르다"

입력 | 2026-03-01 20:35   수정 | 2026-03-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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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WBC 개막을 나흘 앞두고 야구대표팀에 해외파 선수가 모두 합류했는데요.

주장 이정후 선수가 태극마크의 자존심을 걸겠다며 독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이정후와 김혜성, 그리고 존스·위트컴·더닝까지.

30명이 마침내 완전체를 이뤘습니다.

한국계 빅리거들의 의욕이 돋보였습니다.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훈련에 임한 위트컴은, 같은 포지션의 김도영에게 수비 작전을 확인하며 빠른 적응을 위해 애썼고,

[위트컴/야구대표팀]
″(대표팀에 발탁된 뒤) 어머니께 왜 한국어를 안 가르쳐 주셨냐고 농담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선 ′네가 안 배우지 않았냐′라고…″

존스 역시 이정후와 의견을 조율하면서도 더그아웃에선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난 (한국어보다) 스페인어를 훨씬 잘해.″

[이정후]
″스페인어? Si, Si(그래, 그래).″

훈련 내내 한국계 선수들을 아우른 주장 이정후는 더 이상 참사는 없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정후/야구대표팀 주장]
″대회 도중에 지고 운 적도 있고요. 국가대표가 되고 좋은 기억이 없었던 것 같아요. (매번) ′참사의 주역′인 것 같아서 이번에 깨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이종범이 주장으로 이뤘던 2006년 4강의 영광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이정후/야구대표팀 주장]
″정말 미국에 전세기 타고 꼭 가고 싶습니다. 저는 (결승까지) 7경기 하고 싶습니다.″

전력에 확실한 보탬이 될 해외파까지 완전체로 처음 호흡을 맞춘 대표팀.

일본 프로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최적의 라인업 구상에 나섭니다.

한국전 등판이 유력한 일본 기쿠치도 내일 연습 경기를 위해 훈련을 자원하며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오사카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노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