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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연
미·중 정상회담까지 연기‥답 없는 전쟁에 장기화 대비하나
입력 | 2026-03-17 20:01 수정 | 2026-03-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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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산 농산물 수출 등 중간 선거를 위해 중국과의 정상회담에 공을 들여왔는데 이마저도 연기한 것이어서, 그만큼 전쟁 상황이 심각한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보름도 남지 않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바꿔버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전쟁 때문에 여기 있어야 합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한 달 정도 연기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이번 달 31일부터 사흘간 예정됐던 중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공을 들였던 일정 중 하나였습니다.
이미 고위급 협상을 통해 의제를 조율하면서 중국을 상대로 대두와 보잉 항공기 구매 확대,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 같은 가시적 성과를 기대해 왔습니다.
′휴전 상태′의 미·중 무역 갈등을 실질적 합의로 끌어올려 중간선거에서 성과로 내세울 기회까지 외교적 손해를 감수하며 뒤로 미룬 셈입니다.
전쟁 때문에 미국을 떠날 수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자신이 일으킨 전쟁은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써가며 공격했지만 이란은 전쟁의 완전 종결과 배상, 여기에 핵 프로그램 유지까지 요구하며 미국이 항복하지 않으면 장기전으로 괴롭히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쟁 중단 시점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은 ″4주″에서 ″곧″으로 다시 ″뼛속으로 느낄 때″로 전황에 따라 매번 달라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미군 전력을 이동배치하고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상황은 미국이 가장 피하고 싶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리처드 블루멘솔/미국 상원의원]
″미국이 이란에 미군 지상군을 배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출구전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답도 없이 중국을 방문할 경우 외교적으로 빈손이 될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