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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AI칩 만든다‥젠슨황 "땡큐, 삼성"
입력 | 2026-03-17 20:07 수정 | 2026-03-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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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삼성전자가 만드는 추론 칩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메모리반도체인 HBM에 이어 AI 칩까지 삼성전자가 공급하게 된 건데요.
젠슨 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 계획을 밝히자, 국내 증시도 반응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AI의 미래를 가늠하는 행사로 자리 잡은 ′엔비디아 연례개발자회의′ GTC.
특유의 가죽 재킷을 입고 기조연설에 나선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을 소개하며, AI 산업에서 역할이 커지고 있는 추론에 특화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최고경영자]
″AI는 이제 실제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추론은 변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베라 루빈′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연산은 GPU가 맡고, 빠른 응답이 필요한 AI의 답변은 추론용 칩 LPU가 맡도록 역할을 나눠 추론 처리량을 35배나 높였습니다.
추론용 칩 LPU의 제조사는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 HBM에 이어 TSMC가 독점하던 비메모리 반도체까지 납품하게 된 겁니다.
젠슨 황은 올 3분기 출하를 목표로 이미 생산이 진행 중이라며, 삼성에 고마움까지 표시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우리 그록 LP-30 칩을 제조하는 삼성에 감사드립니다. 현재 공급을 위해 전력을 다해 가동 중입니다.″
젠슨 황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부스도 찾아 최태원 회장과 환담하고 하트 서명을 남기는 등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또 현대차와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중동 전쟁의 위기감 속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각각 4%와 3%, 현대차도 6%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GTC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엔비디아가 설계하는 AI 산업의 핵심 공급망이자 파트너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향후 2년간 AI 칩 매출이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젠슨 황의 발언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권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