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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지
이란 반격 피해에 걸프국들 강력 반발‥이 시각 호르무즈
입력 | 2026-03-19 20:03 수정 | 2026-03-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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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전을 공격하고 이란이 걸프국가의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맞대응하면서, 전쟁의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는데요.
오만 소하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지 기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주변 걸프국들이 또 피해를 보고 있네요.
◀ 기자 ▶
네, 가스시설을 공격당한 이란의 보복이 이스라엘을 넘어 걸프국가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와 가스 같은 에너지 핵심 시설들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LNG 수출 거점인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공격받자 ″국가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이란을 강하게 규탄했고요.
카타르 내 이란 군·안보 담당 외교관을 기피인물로 지정해 24시간 내 출국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정유시설 등이 추가로 공격받자 ″신뢰가 완전히 깨졌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아랍에미리트 역시 공습으로 일부 가스시설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제 이란은 특정 국가를 넘어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 전반을 겨냥하면서, 수출 통로인 해협뿐 아니라 생산 기반까지 동시에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 앵커 ▶
앞서 인도와 파키스탄, 터키 같은 나라들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잖아요.
인도는 지금 이 기자가 나가 있는 오만만에 군함을 배치했다고요.
◀ 기자 ▶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바다가 오만만입니다.
바다 위에 선박 여러 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어제 오만 무스카트에서 차로 약 2시간 반 정도를 달려 ′소하르′란 도시로 옮겨왔는데요.
아랍에미리트의 국경과는 차로 한 시간 거리이고 호르무즈 해협과도 맞닿은 곳입니다.
이곳의 산업 단지도 드론 공격을 받아 2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바깥의 오만만과 아라비아해에 호위함 6척 이상을 배치했단 보도가 나왔는데요.
자국 유조선 등이 해협을 빠져나오면 이후 호위하기 위해 군함을 배치한 건데요.
유조선의 통과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앞서 인도는 LPG 운반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죠.
또 파키스탄 선박과 아프리카 감비아 국적의 화물선도 해협을 건넜단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니까요.
각국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한 새로운 통행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소하르에서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주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