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문다영

미국에 대한 불신 속 이슬라마바드 회동‥종전 합의 가능할까

입력 | 2026-04-08 20:00   수정 | 2026-04-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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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미국과 이란의 대면협상은 오는 10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뤄집니다.

풀어야 할 문제가 많고, 우려도 여전한데요.

문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란 대표단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하는 협상도 미국에 대한 가득한 불신 속에 시작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국영방송 대독)]
″이번 협상은 미국 측에 대한 완전한 불신 속에서, 4월 10일 금요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협상은 이란의 10가지 요구에 기반해 진행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호르무즈 통제권, 중동 내 미군 부대 철수, 우라늄 농축 권리 인정,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등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으로선 어느 것도 공개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워 2주 만에 타협할 수 있는 조건들이 아닙니다.

특히 우라늄 농축 허용 요구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명분으로 내건 ′이란의 핵 폐기′와 정면충돌하는 것입니다.

이번 협상은 최대 15일 진행할 수 있고, 그 이후에도 양국이 합의하면 협상 기간을 늘릴 수는 있습니다.

협상 시작 전부터 이란은 단 한 가지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종전을 반대하는 이스라엘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결정은 지지한다면서도 이란의 요구와 달리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말루프/전 미국 국방부 전략 분석관]
″남부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맞서는 게릴라 활동이 벌어질 것입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이란 대표단을 암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안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다시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편집: 권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