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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희
출구 못찾는 트럼프‥다음 달 베이징 정상회담은 어떻게?
입력 | 2026-04-22 19:58 수정 | 2026-04-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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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냥 물러서긴 싫은 듯,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지속하겠다는 미국의 행보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게다가 잠시 뒤 전해드리겠지만, 미국은 남중국해 일대에서 일본까지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연합훈련을 시작했는데요.
이러한 압박이 3주 뒤 미중정상회담에서 과연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까요?
베이징 이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 해군은 지난 19일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호를 나포했습니다.
중국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배를 세운 뒤 컨테이너의 내용물을 수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쾌한 것들이 있었다며 중국의 선물이었는지 모르겠다며 비아냥대듯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투스카호가 중국 주하이 가오란항을 출발했는데, 이곳은 미사일 고체 연료에 필요한 과염소산나트륨의 선적항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제가 알기로는 외국 국적 컨테이너선입니다. 중국은 악의적인 연관성과 과장에 반대합니다.″
미군은 또 어제 인도양에서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던 유조선을 나포했는데,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이 배는 목적지가 중국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란을 옥죄려는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는 중국의 피해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중동 지역에서 수입 원유의 절반가량을 호르무즈를 통해 들여왔습니다.
특히 이란에서 들여오는 원유는 전체 수입량의 13%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미국 때문에 입은 피해를 협상의 지렛대로 쓸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중간 선거 대패가 예상되는 트럼프는 전쟁도 끝내고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도 필요하지만, 현실은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토마호크와 패트리엇 등 전쟁을 지속할 정밀 무기 확보가 어렵다는 인도태평양 사령관의 공개 발언도 나왔습니다.
[새뮤얼 파파로/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규모를 확장하는데 1~2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그건 너무 늦을 것 같아요.″
기한 없는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지만, 상황은 트럼프에게 협상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