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진석

'정규리그와는 다르다' 완전체 KCC‥"우리의 적은 우리뿐"

입력 | 2026-04-22 20:44   수정 | 2026-04-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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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플레이오프에서 완전히 다른 팀이 된 KCC가 2년 전처럼 기적같은 우승을 꿈꾸고 있는데요.

에이스 허훈이 수비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조용하던 ′슈퍼팀′을 깨웠습니다.

조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CC 선수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던 작전타임.

[허 훈]
″숀이 이거 하는 게 낫지 않나?″

[최준용]
″시간 다 보내고 2 대 2 합시다.″

[이상민/감독]
″롤링 해! 롤링 해! 야!″

6강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끝낸 데는 허훈의 변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공격적인 성향을 내려놓고 찰거머리 같은 수비로 DB의 핵심 알바노를 괴롭혔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허 훈/KCC]
″저는 원래 희생하는 선수가 아니거든요. 약간 스타병 느낌인데‥″

에이스 허훈의 헌신에 정규시즌 6위로 턱걸이했던 KCC는 진짜 ′슈퍼팀′이 됐습니다.

외국인 선수와 송교창은 물론, 잦은 부상으로 정규시즌 절반을 날렸던 최준용이 6강 플레이오프에선 매 경기 30분 이상을 뛰며 평균 22점을 올리는 등 모두가 살아나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최준용/KCC]
″(허훈은) 수훈 수비죠. 수훈 선수는 저예요. 저는 힘들다 그러면 ′먹튀′죠.″

2년 전, 5위로 시작해 챔프전 우승까지 거머쥔 KCC.

이번에도 기적같은 반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습니다.

[최준용/KCC]
″질 것 같다는 느낌은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거 같아요. 농구단이 아니라 사기단이죠.″

[허 훈/KCC]
″정규리그 때 ′KCC 왜 이래′ 그랬다가 플레이오프 되니까 ′왜 이래?′‥″

″우리의 적은 우리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박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