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문현

대통령 지역구에 '복심' 공천한 여당‥야당은 장동혁·배현진 '공천 갈등'

입력 | 2026-04-23 20:34   수정 | 2026-04-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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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대통령의 복심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서울시당에서 올린 구청장 후보 공천을 부결하자,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이 장 대표에게, 차라리 미국에 가라고 맞받았는데요.

이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에 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계양을에서 5선을 한 송영길 전 대표도 이곳을 희망했지만, 결국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연수갑′으로 가게 됐습니다.

[강준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수구갑은 우리당에게 녹록지 않은 지역이자‥ 송영길 전 대표의 중량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치했습니다.″

16곳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한 민주당은 후보들을 국회로 불러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방정부 실력교체, 서울이 앞장서겠습니다.″

반면 곳곳에서 공천 갈등을 겪는 국민의힘은 서울의 구청장 후보를 두고도 잡음을 냈습니다.

장동혁 지도부가, 서울시당에서 올린 김길성 중구청장 후보의 이중당적을 문제삼으며 공천을 부결한 겁니다.

특히 당 지도부에 대한 내부 비판이 계속되자 장 대표가 강력한 경고에 나섰는데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기강이 무너진 군대로는 전투에서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이 후보자라면 즉시 후보자를 교체하겠습니다.″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은 ″하다 하다 후보들 겁박까지 하느냐, 차라리 미국에 가라″며, 논란이 된 장 대표의 ′워싱턴 관광 사진′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서울시당은, 장 대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일 김길성 후보의 공천을 강행할 예정인데, 중앙당과 서울시당간의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허원철 / 영상편집 :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