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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호르무즈 '봉쇄전' 계속‥'휴전' 사라진 레바논
입력 | 2026-04-26 20:07 수정 | 2026-04-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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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차 협상이 불발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덕영 특파원, 미국과 이란 모두, 먼저 봉쇄를 풀 생각은 없어 보이는데요.
미군이 인도양까지 범위를 넓혀서 이란 선박을 추가로 막아섰다면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 아라비아 해에서 선박 1척을 단속해 이란으로 돌려보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발표했습니다.
이란의 석유를 몰래 해외로 내보내거나 이란에 물자를 들여오려는 시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게 미국의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 봉쇄′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37척의 이란 관련 선박의 이동을 막고 돌려보냈다고 공개했습니다.
종전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란에 대한 군사·경제적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건데, 이란 합동군사령부는 미군의 행동을 ″약탈이자 해적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강력한 군사행동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역시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설 경우 나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 이어 이곳 오만을 찾은 이란 외교장관이 오만 외교당국에 이어 국왕과도 만나 지역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는데, 이란이 주장하고 있는 해협 공동 관리 즉 통행료 징수를 논의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레바논에서도 여전히 교전이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3주 연장한다고 했는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히려 ″강력한 공격″을 지시했다고요?
◀ 기자 ▶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협상을 방해하고 휴전을 위반했다는 게 네타냐후 주장입니다.
이스라엘도 휴전 합의를 무시하고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을 잇따라 공격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뒤 레바논에서만 2천5백 명 가까이 숨진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란 다음으로 피해가 큰 지역인데요.
외신에는 레바논의 참혹한 모습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수십만 명의 피란민들에게도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지역까지 드론을 날려보내며 맞붙고 있고, 헤즈볼라 안에선 ″휴전 연장이 무의미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협상을 위한 트럼프의 압박으로 휴전 연장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양쪽 모두 물러설 생각이 없어서 자칫 레바논에서 교전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류상희(무스카트) / 영상편집: 김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