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공태현

[선거뭐하니] 부산 사람 너 안 원해 / 누구 탓인교! / 어리면 출마 못해?

입력 | 2026-04-27 20:38   수정 | 2026-04-2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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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치팀 기자들과 선거 현장의 소식과 쟁점들을 살펴보는 [선거뭐하니] 순서입니다.

공태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볼까요.

[″부산 사람 너 안 원해″].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한 목소리인 거 같은데요.

◀ 기자 ▶

네, 최근 부산 북구 갑 선거구도가 관심이잖아요.

먼저 영상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부산에 너 필요 없거든. 부산 사람들 너 안 원해. 오지 마.″

″니 국회의원 한번 해 먹으려는데 밑반찬 해주는 동네가 부산 북구인 줄 아나. 북구가 니 밥이 가.″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다 하셨어요? <아직 멀었다!> 더 하세요.″

부산 북구 갑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와 박민식 전 장관이 이 지역에 있는 구포초등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 시민이 한 전 대표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 전 대표, 사실 구포초 동문도 아니고 부산 북구에 지역 연고가 없는데요.

전세를 구해서 전입신고도 하고 북구 안 떠날 거다, 공언도 했지만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누구 탓 인교!″].

무슨 얘기입니까?

◀ 기자 ▶

이번에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김부겸 전 총리 이야깁니다.

김 후보, 대구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찾았다가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욕설 세례를 받았습니다.

영상 먼저 보겠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나라 이 모양 이 꼴이 된 게 누구 탓인데 전부 다.> 그럼 누구 탓인교. <당신네들 탓이잖아.>

″<대통령을 계엄했다고 구속시키는 이게 나라입니까! 이게!>″

노점에서 음식 먹던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러 갔다 안 좋은 소리만 듣게 된 건데요, 한 노인이 뒤에서 욕설까지 퍼붓자 좋게 말하던 김 후보도 인상을 쓰고 ″욕할 일은 아니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당 지도부가 선거 개소식에 총출동해 지원을 약속했지만 민주당에 ′험지′인 대구, 역시 만만치 않은 분위깁니다.

◀ 앵커 ▶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어리면 출마 못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이죠?

◀ 기자 ▶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쓰러져 치료받는 모습인데요.

오늘 아침 도로변에서 유세를 하던 중 봉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한 운전자가 ′어린놈이 무슨 시장 출마′냐며 커피를 끼얹었다는데요.

사진을 보면 정 후보 앞에 차량 한 대가 멈춰있고, 운전석 문엔 커피 흔적이 보이죠.

정 후보가 커피를 피하려다 뒤로 넘어지면서 의식을 잃어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합니다.

개혁신당은 ″테러행위″라며 수사를 촉구했고 이준석 대표는 ″어리다고 했다는데, 부산은 어느 때보다 젊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정 후보는 지금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요?

후보들이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게 될 텐데 그래도 이런 위협은 없어야겠죠.

공태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허원철 / 영상편집: 김정은 / 그래픽: 권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