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장슬기

서울시장 후보, 나란히 '1호 공약'‥鄭 "부동산"·吳 "시민건강"

입력 | 2026-04-29 20:33   수정 | 2026-04-29 21:4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나란히 1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부동산′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건강′을 가장 먼저 내세우며 본격적인 정책 대결에 돌입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호 공약 발표 장소로 재개발지구를 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1호로 내세우며 정면 돌파에 나선 겁니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연평균 8만 호 공급을 약속했지만 실제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착착개발′로 이를 단축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평균 15년 이상 걸리던 정비 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단축하겠습니다. (정비) 구역 지정에서 멈추는 행정이 아니라 착공과 입주까지 착착 책임지는 행정으로‥″

또 공공정비사업을 활성화해 부담할 수 있는 가격의 ′실속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빨간색 대신 흰색 점퍼를 입고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강철체력, 활력 서울′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서울 어디서든 집 근처 10분 이내 거리에서 운동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 도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돈을 많이 번다, 출세한다, 명예 얻는다‥ 이런 게 건강 잃으면 아무 의미 없는 거예요. 시민 입장에서 보면 가장 기대되는 정책이 바로 이 건강 관련 정책이다.″

2021년 출시된 서울시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 9988′을 인공지능 기반 앱으로 고도화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과 탄핵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부정 여론이 강한 상황에서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는 가운데 양측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 후보 측이 정 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서울시가 이미 시행 중이거나 발표했던 대책을 이름만 바꿨다″고 비난하자, 정 후보는 ″정책대결 제안에 네거티브만 돌아온다″고 맞받았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편집: 독고명 / 영상펀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