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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너무 끔찍" 트럼프도 만류했지만‥이스라엘은 공습 지속
입력 | 2026-04-30 20:22 수정 | 2026-04-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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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끔찍하다′며 군사작전 자제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고 군대까지 주둔시키며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레바논 남부의 마을.
이스라엘군이 쏜 미사일이 또다시 쏟아집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노인은, 공습 예고조차 없이 폭격이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하니 바흐자/레바논 주민]
″공습 소리만 들었어요. 경보는 전혀 없었습니다. 전혀요. ′쾅′하는 소리만 들었어요.″
지난 3월 이후 2천 5백 명 이상이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숨졌습니다.
한 달여 만인 지난 18일 휴전이 발표됐지만,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제거 작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날도 여성 3명을 포함해 1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아내와 4살 난 딸을 잃은 남성은, 헤즈볼라와 무관한 민간인들을 공격하는 것이 어떻게 정당화 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후세인 파란/공습 희생자 가족]
″대피 경보를 했었다 해도, 민간인 일가족을 목표로 삼은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반격이 이어지자, 휴전을 중재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해, ″너무 끔찍하다″, ″건물을 무너뜨리지 말고 좀 더 외과 수술처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 협상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으려 한 건데, 이스라엘은 기존 강경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레바논 주둔지를 방문해 자신들 설정한 주민 대피 구역 북쪽으로도 작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협상에 집중하려는 트럼프의 뜻을 거스르더라도, 이번 기회에 헤즈볼라를 뿌리 뽑겠다는 의도입니다.
국제 기구는 이번 사태로, 레바논 인구의 1/4인 120여만 명이 식량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