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인

'징검다리 5일' 연휴‥고유가에 '가까운 해외'로

입력 | 2026-04-30 20:34   수정 | 2026-04-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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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노동절인 내일부터 어린이날까지, 4일에만 하루 휴가를 내면 최대 5일 연휴를 즐길 수 있는데요.

해외여행 가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인 기자, 지금 공항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은 여행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제가 낮부터 나와 지켜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저 뒤쪽까지 여행객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몇시간 째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어린이날까지 하루 평균 21만 5천 명, 모두 130만 명이 인천공항 국제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작년보다 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연휴는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과 중국 노동절 연휴와도 맞물려 있는데요.

중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만 약 28만 명이 들어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애니/중국인 관광객]
″중국 노동절 연휴라서 (한국에 왔어요.) 한국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보러 왔어요.″

◀ 앵커 ▶

최근 고유가 여파로 항공권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공항 이용객은 그래도 많을 거란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유가에 따라 연동되는 국제선 유류 할증료가 더 오릅니다.

동남아의 경우 1년 전 3만 4천 원에서 올해 25만 원으로 6배 이상 크게 오르는데요.

하지만 가격 반영 이전에 예매를 해둔 분들이 많아서 아직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장거리보다는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시아 같은 가까운 나라로 목적지를 바꾼 분들도 많았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은아 · 신유정/베트남 출국]
″동유럽도 (작년에 비해) 가격 차이가 좀 나던데요. 비행기값이. <너무 결제하기 아까운 가격이죠?> 네. 못 가겠더라고요. 동남아 쪽이 좀 저렴하던데요.″

하지만 고유가 여파는 갈수록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저가항공을 중심으로 운항 취소와 여객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고요.

올 여름 휴가철은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박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