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상훈

장동혁 면전에 "비상계엄 잘못"‥'윤어게인' 공천 재검토 요구도

입력 | 2026-05-02 20:03   수정 | 2026-05-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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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6·3지방선거의 16개 시·도 단체장 후보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가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부산시장 후보 캠프 개소식에 총출동했는데요.

12·3 비상계엄 등을 놓고 참석자들 간에 충돌이 벌어지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당내에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등에 대해 윤어게인 공천을 재검토하라는 요구가 잇따르는 등 공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모처럼 총출동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캠프 개소식.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부산시장 후보의 개소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의 출정식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조경태 의원이 등장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야유를 보냅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거 좀 가만히 좀 있으세요. 비상계엄은 잘못된 거예요.″

항의가 거세지자 조 의원은 삿대질로 응수했고,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안되는 거예요. 사랑하는‥ 좀 조용히 좀 하이소!″

결국 장 대표 면전에서 강성 지지자들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충돌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뉴스에 보니까 외국인 관광객이‥ <장동혁! 장동혁! 장동혁!> 장동혁 대표 연호하는 분들은 빨리 집에 가세요!″

참다 못한 박형준 후보는 ′우리끼리 싸우지말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적어도 선거 끝날 때까지 절대 안에서 서로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 마세요, 제발. <맞습니다!> 우리가 하나가 돼야 됩니다.″

이런 가운데 윤어게인 공천을 두고 후폭풍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받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적극 비호했지만,

[최수진/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 사람이다′ 이런 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걸 떠나서 정말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신 분이고 또 그분(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역량은 출중하다‥″

윤어게인 공천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요구가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조은희 의원은 ″′절윤′ 선언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이라며 ″출마 의사 표명조차 자제해야 할 인물들이 공천됐다″고 직격했습니다.

민주당도 ″국민의힘이 스스로 쇄신의 기회를 걷어차고 기어이 윤석열 정당으로 남길 선택한 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문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