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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상가 들이받고 갑자기 달리기 운동?‥줄행랑 이유 있었다
입력 | 2026-05-06 20:31 수정 | 2026-05-0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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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상가를 들이받은 음주 운전자가 목격자들을 뒤로하고, 마치 아무 일도 없이 달리기를 하고 있던 것처럼 뛰어서 도망쳤다는데요.
하지만 무언가가 공개되자 5시간여 만에 자수를 했다고 합니다.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일 새벽, 상가 앞의 검은 승용차에서 한 남성이 다급하게 빠져나옵니다.
잠시 비틀거리다 넘어지더니 벌떡 일어나 내달립니다.
하지만 차 사고 소리에 이미 시민들이 나와 있는 상황.
뻔히 사고 차에서 나온 걸 봤는데 시민들이 모여들자, 마치 달리기 운동을 하는 듯 벗어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운전자 (음성변조)]
″<어디 가세요?> 화장실이요.″
또 다른 시민이 발로 막아 보려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기를 이어갑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뒤를 쫓아보지만, 남성은 빠르게 달려 사라졌습니다.
[목격자]
″바로 경찰에 신고는 못 할망정 그렇게 도망가는 것 자체가 쟤는 진짜 그 인간의 도리가 안 되는 사람 같아서…″
하지만 도주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남성은 5시간여 만에 자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량은 1km가량을 주행하다 이곳 상가 유리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자수 직후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지만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면허 취소′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20대 운전자를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대전) / 화면제공: 인스타그램 ′jubang_2_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