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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트럼프, 대만엔 '모호'‥쿠바로는 진격?
입력 | 2026-05-16 20:25 수정 | 2026-05-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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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문제를 중국 시진핑 주석과 논의했다고 해 상당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대만 공격시 미국이 대응할 건지도 물어봤다고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대만 공격시 미국이 방어할 거냐′고 물었다고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의 대만 공격 시 방어할 건가요?> 시 주석이 그걸 물었지만, 나는 ′그런 것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대만문제에 대한 시 주석의 직설적이고 과감한 발언이 추가로 확인된 것도 그렇지만, 이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며 모호하게 넘어간 트럼프의 대응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 문제를 상세히 논의했다는 대목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관한 모든 논의를 아주 상세하게 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작년 12월 대만에 대한 111억 달러 규모의 무기판매 계획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 문제를 중국 정상과 논의했다고 밝히며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의심하게 만든 겁니다.
게다가 폭스 인터뷰에선 무기를 팔 수도, 또 안 팔수도 있다고 말해 파문을 더 키웠습니다.
심지어 대만 반도체 회사들이 모두 미국으로 오면 좋겠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비록 대만문제는 현상유지를 선호한다고 덧붙였이긴 했지만, 이를 협상의 도구로 활용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깜짝 놀란 대만은 ″무기 판매는 미국법에 명시된 안보약속″이라며 진화에 나서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법무부는 쿠바의 실권자인 라울 카스트로 전 공산당 총서기에 대한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30년 전 쿠바 망명 단체의 항공기 4대가 쿠바군에 격추된 사건에 대한 법적 조치라는 겁니다.
이란문제는 실마리를 못 찾은 채, 대만문제는 시주석의 공격적 질문에 답변을 피하며 일종의 수비만 한 상황입니다.
반면 경제위기에 빠진 쿠바에 대한 압박은 더욱 고삐를 죄는 형국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