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부정석

"나도 스벅 가야지" 국민의힘 후보 결국 사과‥그런데 해명이?

입력 | 2026-05-20 20:25   수정 | 2026-05-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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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스타벅스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조롱하듯이 ′스타벅스 샌드위치 먹으러가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가 하루 만에 결국 사과하며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부정석 기잡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 5·18을 조롱한 스타벅스에 가겠다는 글을 올린 국민의 힘 충북도당.

여기에 국민의힘 김선민 거제시장 후보의 계정도 ″가서 샌드위치를 먹겠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논란이 되자 충북도당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사과했지만 김 후보 측은 사과 없이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서용찬/김선민 후보 언론특보 (국민의힘)]
″(SNS) 계정 관리를 하는 친구가, 젊은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그냥 선거와 관련 없는 일상적인 글이라고 해서‥″

하루가 지나고 논란이 더 커지자 김 후보는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고 ″자원 봉사자가 5.18의 의미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일상적인 SNS 활동을 한 것″이라는 설명을 반복했습니다.

시민들은 사과 시점이나 언뜻 이해하기 힘든 해명에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최정훈/경남 거제시 상동동]
″정치를 하신다는 분께서 그런 내용을 인지를 못하고‥ 같이 일하시는 분이 그렇게 쓴 것에 대해서도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방수진 · 박진수/경남 거제시 아주동]
″그것(사과문)도 너무 섣부르게 말하지 않았나 싶은‥ 자기 제 살 깎아 먹는 행동인 것 같은‥″

시민단체는 특히 김 후보 측이 탄핵 반대·내란 옹호 집회 참석을 ′투쟁′이라 홍보하고 있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신호식/내란적폐청산 사회대개혁 거제운동본부 집행위원장]
″극우 집단의 집회에 참여한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심지어 5·18 정신을 훼손하고 희롱하는 이 행태에 대해서는 후보가 책임지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도 성명을 내고 ″역사 인식 수준과 민주주의 의식이 얼마나 왜곡돼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영상취재: 손원락(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