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김민형
주주단체 법적 대응 예고 "주총 열어라"‥삼성 "자사주 추가 매입할 것"
입력 | 2026-05-21 19:51 수정 | 2026-05-21 20:0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삼성전자 주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을 성과급에 연동한 건 주주총회에서 의결해야 할 사항이라며, 임시 주총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근처에 삼성전자 주주 다섯 명이 모였습니다.
[민경권/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 대표]
″영업이익 12% 성과급 잠정 합의, (주주) 결의 없는 자본 분배 합의는 법률상 무효임을…″
이들은 ″삼성 노사가 세전 영업이익의 12%를 할당하기로 합의한 것″이라며 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합니다.
기업의 이익 공유 대상은 투자자와 주주인데, 주주들의 허락 없이 종업원에게 이익 배분을 해주는게 맞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임시 주총을 열지 않고 이사회가 노사 합의안을 의결한다면 무효 확인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임금 협상은 경영진의 권한이라 주주총회 대상은 아니지만, 성과급 규모가 너무 크다 보니 이런 일까지 벌어진 겁니다.
[이정환/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경영자의 판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주주에게 큰 영향을 미쳤느냐, 이런 것들을 판단하는 이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주총이 필요한 사안인지 묻자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입니다.
삼성이 향후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특별성과급은 31조 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자사주 형태로 지급되는데 현재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회사 측은 올해 영업이익을 3백조 원으로 가정하면 36조 원에서 최대 40조 원어치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준선/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자사주 처분과 취득 이런 거는 전부 다 주주총회 사항으로 이번에 됐기 때문에. 사후에라도 이제 주총 승인을 받아야죠.″
앞서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으로 자사주 8,700만 주를 소각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자사주 추가 매입과 별개로 소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주주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세훈, 윤대일 / 영상편집: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