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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보수도 진보도 단일화는 커녕 갈등만 깊어져‥혼란한 '평택을'
입력 | 2026-06-01 20:07 수정 | 2026-06-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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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진보와 보수 어느 쪽도 승패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진보 진영은 ″진짜 민주당″, ″가짜 민주당″ 공방 등 후보자 간 감정 싸움이 깊어지고 있고, 보수 진영도 단일화가 쉽지 않을 전망인데요.
5파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평택을에선 범여권 단일화는 커녕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간 갈등만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의 세월호 발언, 대부업 의혹에 이어 조 후보에 대한 ′가짜 민주당′으로 공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용남/더불어민주당 평택을 후보]
″진짜 민주당 논란 자체가 너무 유치합니다.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이 진짜 민주당인 것이고요.″
진보진영간 접전 지역이 늘면서 갈 길 바쁜 민주당 지도부도 공방에 가세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어제)]
″가면을 벗고 조국혁신당의 이름으로 승부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또 뭐 ′민주 진영의 대표다′라고 얘길 하는데 누가 그 대표 자격을 줬습니까?″
어제의 동지였던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을 비난하자 조국 후보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평택을 후보(어제)]
″대의를 버리고 자기 정치에만 골몰하는 소리(小利)의 정치.″
서로를 향해 범죄자, 시한폭탄이라는 폭언까지 오가면서 두 후보 간 감정싸움은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단일화가 순조로울 것처럼 보였던 보수 진영 역시 선거가 임박하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단일화 구애를 이어가고 있지만,
[유의동/국민의힘 평택을 후보]
″(단일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희 보수 지지자들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평택 시민을 기만하는 정치 쇼″라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황 후보는 심지어 유의동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다는 현수막을 곳곳에 설치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결국 5파전 다자구도의 혼전이 펼쳐지게 된 ′평택을′에서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허원철, 황주연 / 영상편집: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