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최다함

"내란 세력에 빌미 줬다"‥18개 총학생회 공동 시국선언

입력 | 2026-06-10 19:53   수정 | 2026-06-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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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비판하며 전국 18개 대학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선관위 개혁을 촉구한 가운데, 내란세력에 빌미를 준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최다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10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된 이한열 열사 분향소가 모교에 마련됐습니다.

그 옆에 투표함이 들어섰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적어 투표함에 넣는 겁니다.

[문지연/연세대학생]
″참정권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을 해서 그 점에 대해서 많이 비합리적이고 또 분노를 해서…″

[김민수/연세대학생]
″′내란 세력에게 빌미를 준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전국의 18개 대학교 총학생회가 일제히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전남대 등이 참여했습니다.

공통적으로 네 가지 요구 사항을 담았습니다.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통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기본권 침해 구제 대책 마련, 중앙선관위 구조 개혁, 시민참여형 개혁 감시기구 설치입니다.

서강대,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서명도 받았는데, 수천 명씩 참여했습니다.

[이의빈/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의장]
″참정권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며, 한 사람에게 보장된 한 표의 가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훼손돼서는 안 됩니다.″

[최연우/부산대 총학생회장]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통한 철저한 진상 조사로 책임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고, 주권 침해에 대한 실효적 구제 대책을 마련하라.″

이들은 오늘 시국선언이 장동혁 대표가 주최한 대학생 간담회와는 무관하다며 정치권과 거리를 뒀습니다.

현재까지 142개 대학교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이나 성명을 내면서 참정권 침해를 규탄하는 대학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 윤병순, 박현진(부산)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