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재경

레오14세 교황 만난 이 대통령‥'한반도 평화' 공감대

입력 | 2026-06-15 20:18   수정 | 2026-06-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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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바티칸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만났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긴장 완화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를 호소하고, 내년에 한국을 방문해 달라며 교황을 초청했는데요.

현지에서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 세계 가톨릭을 이끄는 바티칸 사도궁, 근위대가 도열한 가운데 태극기가 게양됐습니다.

미리 나온 페타르 라지치 교황청 궁내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맞이해, 교황궁으로 함께 입장합니다.

하루 전 특별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증진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던 이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 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이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힘을 실어달라 호소했고, 교황도 깊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교황청 사이에 교황의 북한 방문 가능성과 관련한 대화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교황님께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과 우리 정부의 구상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교황청의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목표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재확인하였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미국 태생이지만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선교사로 활동하며 소외된 이들을 대변했던 인물로, 최근엔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유흥식 추기경은 교황이 한반도 평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다며 이번 만남이 한국과 교황청 간 평화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유흥식 추기경]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두 분이 ′죽이 잘 맞으실 것′ 같아요. 교황님은 한국 천주교회가 잘, 천주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이 잘 정말 평화롭게 되기를 정말 바라고 계시기 때문에…″

동포오찬간담회를 끝으로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제 마지막 목적지,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에비앙으로 향합니다.

로마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우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