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구승은

[단독] 불기소 방침에도 날아간 검찰 수뇌부‥"이런 것까지 답해야 하나" V0 반발

입력 | 2026-06-17 20:15   수정 | 2026-06-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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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건희 씨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 서면요구 조사를 받은 김건희 씨가 반발했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서울중앙지검 수뇌부가 교체되는 등의 인사에 김 씨의 반발이 영향을 미쳤는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구승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23년 7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변호인을 통해 김건희 씨에게 두 번째 서면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김건희 씨가 검찰의 조사요구에 강하게 반발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문지를 전달받은 김건희 씨가 ″내가 이런 것까지 답변해야 하느냐″, ″그럴 이유가 없다″며 짜증을 냈다고 들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김 씨 서면 조사를 두고 수사팀이 김 씨 측과 여러 차례 조율을 시도했다는 진술도 특검은 확보했습니다.

수사팀은 2023년 11월,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김 씨 측에 전달했습니다.

그 직후 김 씨가 디올백을 받는 영상까지 공개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오히려 디올백 전담 수사팀 구성이 알려진 뒤인 2024년 5월 검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당시 김주현 민정수석은 박성재 전 장관에게, ″인사 실력이 워낙 훌륭해서 말끔하게 된 것 같다″며 감사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김건희 씨는 서면 조사 요구 1년 만인 2024년 7월에야 검찰에 공식적인 서면 답변서를 보냈습니다.

특검은 검찰 수사팀의 조사 요구와 김 씨의 반발이 윤 전 대통령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특검법 거부와 최측근 박성재 장관 임명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김 씨 변호인은 ″검찰 조사를 두고 김건희 씨나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낸 건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