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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첫 '무슬림' 뉴욕시장 맘다니 취임

입력 | 2026-01-02 07:21   수정 | 2026-01-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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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에서 사상 첫 무슬림 시장이 탄생했죠.

민주당 소속의 진보 정치인 조란 맘다니가 새해 첫날 뉴욕시장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취임식에서 맘다니는 성경 대신 쿠란 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조란 맘다니 신임 뉴욕시장의 취임식이 열린 곳.

바로 폐쇄된 옛 뉴욕시청 지하철역 역사입니다.

더 눈길이 가는 건 그의 취임 선서입니다.

부인이 두 손으로 받치고 있는 쿠란 위에 왼손을 올린 채 선서하는 모습인데요.

뉴욕시장 취임식에서 이슬람 경전인 쿠란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란 맘다니 시장은 현지시간 1일 0시 1분을 기해 에릭 애덤스 전 시장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직을 넘겨받았습니다.

취임식 장소로 폐쇄된 지하철역을 선택한 데에 대해 맘다니 시장은 대중교통과 노동자 계층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선서 직후 그는 ″진정한 영광이며 일생일대의 특전″이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만 34세의 맘다니 시장은 인도계 무슬림 출신으로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라고 규정해 왔는데요.

무상 보육과 무료 버스, 임대료 동결 등 진보적 복지 공약을 전면에 내세워 재원 마련 방안 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