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구나연

주애와 '방사포 사격' 참관‥"위협 아닌 방어"

입력 | 2026-01-29 06:41   수정 | 2026-01-2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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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앞서 지난 27일 방사포 시험사격 현장을 딸 주애와 함께 참관했는데요.

미국의 새 방위전략 발표에 맞춘 북한의 존재감 과시로 풀이됩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북한은 성능을 개량한 갱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 사격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4발을 발사했고, 358.5km를 날아가 해상 표적을 때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비행 거리를 소수점 단위까지 공개하며 정밀 타격 능력을 과시한 건데, 충남 계룡대와, 평택 오산 공군기지 등을 타격권에 두는 거립니다.

딸 주애가 의자에 앉아 옆에 선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발사장면을 지켜보는 사진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무기체계의 모든 지표들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로 향상됐다″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시험발사가 ″핵전쟁억제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핵공격은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경계한 미국에 대해, 자신들은 미국의 위협에 맞서 오히려 핵전쟁을 막고자 훈련하는 거뿐이라고 받아친 겁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아마 미국에 대해서는 북한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한국에 대해서는 막으려면 한번 막아보라는 식의 배짱이 담긴 것으로‥″

또 시험발사를 대내용 노동신문에 실은 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치적과시와 체제 결속을 노리는 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제9차 당대회는 핵전쟁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다음 단계 구상들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열릴 9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새 계획을 공개하겠다는 건데, 한,미와 상관없이 ′핵무력 고도화′를 일정표대로 완성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한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