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합당, 정청래 대표 뜻 아니다? 한민수 "세세하게는 말하기 그렇지만‥" [모닝콜]

입력 | 2026-02-05 07:43   수정 | 2026-02-05 10:1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손령
■ 대담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비서실장,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hr>
손령>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를 두고 정청래 대표가 반대 세력을 직접 만나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반대 여론은 잦아들지 않고 있고 이대로라면 선거 전 합당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는 합당을 반대해온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이 나왔고 오늘은 정청래 당대표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이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민수> 안녕하십니까.

손령> 먼저 1인1표제 얘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그제 두 번째 시도 만에 통과가 됐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한민수> 과거에는 대의원 한 표가 우리 권리당원들 한 60명 이상의 표의 가치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는 한 20명 미만의 가치가 있었는데요. 이제는 권리당원도 한 표 대의원도 한 표 1인 1표가 된 겁니다. 이거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정말 당원 주권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손령> 그런데 16표 차이로 간신히 통과됐다. 찬성 비율이 첫 번째보다 오히려 줄었다.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한민수> 일단은 저희들이 의결은 당연히 중앙위에서 당헌 당규상 되는 건데요. 그전에 우리 당원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난번에도 여론조사를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기간도 좀 길게 하고 하니까 여론조사 기간에서도 당원들이 지난번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찬성률은 똑같습니다. 86%였고 이번에는 85.3%였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중앙위 찬성률은 73에서 60%로 낮아졌어요. 중앙위를 구성하고 있는 분들이 국회의원들 지역위원장 상임고문 지자체장들이 돼 있습니다. 당원들과는 구성이 좀 다르죠.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당의 한 최고위원께서 53% 얘기를 했습니다. 전체 재적을 따진 거예요. 그러면 저는 그분에게 이런 얘기를 좀 돌려드리고 싶어요. 그러면 우리 이재명 대통령님이 지난 대선에서 50%에 육박하는 49%가 넘는 정말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투표율이 79%였습니다. 그러면 이것도 똑같이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놓고 나눌 겁니까. 그 몇 퍼센트가 되겠습니까. 40% 초반 떨어질 겁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게 글쎄요, 그게 합리적입니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손령> 알겠습니다. 이제 합당 얘기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어제 최고위 회의에서 의견 수렴 로드맵을 마련하겠다, 논의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공개위에서는 오히려 합당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 이런 얘기들이 좀 나왔어요. 비공개위에서는 조율된 게 있습니까?

한민수> 비공개위의에서는 의견 수렴 절차와 관련된 예를 들어서 우리 언론에서 관심을 가졌던 게 당원 토론 일정이랄지 이런 것들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어제 비공개 최고위원 때 안건으로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 당 대표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어제 공개 토론 최고위 때도 반대의 목소리를 낸 세 분의 최고위원들은 별도로 개별적으로 점심과 저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초선 의원들하고 간담회가 있습니다. 대표는 그걸 모두 공개하기를 원했는데 또 초선 의원들 거기에 참석하신 분들이 비공개하면 좋겠다 해서 비공개로 갔고 내일은 저희 중진 의원들과 대표의 간담회가 있고 그다음 주에는 제 기억으로 화요일쯤 재선 의원들도 모임도 있을 겁니다. 대표가 쭉 만나시고 선수별로도 만나고 다음 주에 정책의총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표가 어제 말씀하신 게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해서 당원들 여론을 한번 들어보는 과정을 거치면 어떻겠는가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런 것들이 다 의견들을 수렴하는 절차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손령> 지금까지 만나셨던 분들은 세 분의 최고위원분들은 설득이 됐다고 보십니까?

한민수> 뭐 본인들이 생각하시는 게 있기 때문에서로 만나서 의견들을 주고받았고 최고위원들께서도 대표가 어떤 충정으로 이번 합당 선언은 결코 아닙니다. 합당제안 아닙니까? 지금부터 앞으로 우리 당헌당규에 따라서 합당 제안에 대한 당원들의 토론과 그다음에 당원들의 토론과 투표가 있습니다. 투표에서 당원들이 찬성하시면 당연히 합당이 조국혁신당과 추진이 되는 거고요. 당원들께서 이제 하지 마시오 그 순간 멈추게 되는 겁니다. 그런 과정들이기 때문에 그래도 만나서 서로 의견 교환을 하고 대표가 왜 이런 제안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특히 전격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해 드렸습니다.

손령> 그래서인지 일각에서는 또 정청래 대표가 억울하다. 사익을 추구하는 게 아닌데 대의를 위해서 하는 건데 좀 의심을 받고 있다. 심지어 평소에는 개인적으로는 합당을 반대해 왔는데 민주당을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진짜 생각은 어떤 겁니까.

한민수> 세세하게 다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저는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합당 제안할 때 얘기한 것처럼 6.3지방선거는 정말 저에게도 무척 중요한 선거입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둬야 우리 이재명 정부 성공에 큰 밑받침이 될 겁니다. 그건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들이 다 아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정말 힘을 다 합쳐서 압승을 해보자 이게 지금 우리 지지율이 높고 대통령 지지율이 높지만 진짜 선거에 갔을 때는 정말 치열하게 벌어지는 것들이 분명히 생길 겁니다. 대표적으로 부울경 같은 데가 생길 수 있고 승부처들이 생깁니다. 거기에는 단 1%로도 승부가 갈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덧셈의 정치를 위해서라도 꼭 그렇게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리고 저는 일부 최고위원이나 의원들 중에 무슨 뭐 한 하늘 아래 태양이 두 개가 없다든지 아니면 제2, 제3, 2인자 3인자가 뭘 한다든지 누구의 시간을 가지려고 저는 그런 말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께 누가 되는 거 아닙니까? 대통령님의 시간이라면서요. 지금 국정운영 잘하시는데 왜 그런 얘기를 해서 흔듭니까. 저는 그런 것 자체가 정말 한번 묻고 싶어요. 그 말씀 하시는 그분이 진짜 친명입니까 한민수가 친명입니까. 정말 대통령 곁에 누가 끝까지 있겠습니까. 정청래 대표가 지난 수석최고위원 때 정말 호위무사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 위해서 최선을 다했죠. 그러면 우리 모든 당원 지지자 국민들 다 압니다. 지난번 6.3 대선 때 어떻게 했습니까. 윤석열 씨 탄핵을 위해서 국회탄핵소추위원으로 활약을 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8.2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된 뒤로 지금까지 대통령님 뜻에 거슬러서 단 한 번의 정책을 쓴 적이 있습니까. 본인이 목소리를 냈습니까. 심지어는 기자회견도 대통령 회견 다 끝날 때까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에 대놓고 자기 정치를 한다고 계속 공격을 하면 그게 설득력이 얼마나 있을까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손령> 일각에서는 조국혁신당뿐 아니라 소나무당까지 같이 합당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에 대한생각은…

한민수> 어제 아마 회의 때 한 최고위원이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지금 그 지선 이후에 그렇게 한번 해 보자 이런 제안 아니겠습니까. 저는 우리 민주정당에서 어떤 제안도 가능합니다. 지금 일단 당 대표가 합당 제안을 한 것은 지방선거 전에 조국혁신당과 힘을 합쳐보자는 거였는데요. 여기에 대한 프로세스를 밟아나가면서 우리당원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번 확인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손령>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반대여론이 사그러지지 않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합당 가능성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한민수>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모든 것을 결정하시는 분들은 우리 수백만의 우리 민주당 권리당원들이시기 때문에 권리당원들이 판단하시고 당원들께서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고 하는 게 맞는 거 아니겠습니까.

손령> 중도 확장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선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한민수> 조국혁신당의 아마 정책들, 반면에 지금 우리 정부에서는 중도 확장을 하고 있고 또 당에서는 정말 한 표가 아쉬울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여러 개혁적 정책 아젠다를 몇 개 가지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그런 부분들과 합당을 통해서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낼 때는 더욱더 많은 우리 민주 진영의 득표를 가져올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손령> 국민의힘 상황도 좀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얼마 전에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 당사에 전두환 씨 사진을 걸어야 한다, 이렇게까지 공공연하게 주장을 했습니다. 이렇게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한민수> 지금 아마 제 기억으로 국민의힘 당사에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이런 분들 사진이 걸려 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약간 예외죠. 그런데 두 분만 걸려 있고 박근혜 대통령 모르겠어요, 제가. 걸려 있다면 처음에 볼 때 저는 독재자 갤러리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전두환과 윤석열 사진을 건다. 그러면 내란범 갤러리가 되는 겁니다. 그냥 사진 갤러리 그런 상황에서 그렇지않습니까. 저는 이거는 장동혁 대표가 결국은 저는 극우의 덫에서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어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1시간 가까이 시종일관 기승전 이재명 대통령님을 공격했어요. 발목을 잡고 이재명 정부를 공격했거든요. 들을 말이 단 1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안 하고 만약에 장동혁 씨가 나는 지금 이 순간부터 윤석열 김건희와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하겠다. 고성국과 전한길을 제명하겠다. 이랬으면 박수를 좀 받았을 거예요. 하지만 어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보면서 장동혁 대표의 다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들을 가능성이 없겠구나. 제가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손령>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민수> 감사합니다.
<hr>
<투데이 모닝콜> 인터뷰 전문은 MBC뉴스 홈페이지(imnews.imbc.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