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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정동영 "무인기 침투, 북측에 깊은 유감"‥첫 표명
입력 | 2026-02-11 06:16 수정 | 2026-02-1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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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첫 유감 표명인데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민족화해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축사에서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에 유감을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 장관은 ″이재명 정부는 남북 간 상호인정과 평화공존을 추구한다″며 ″북측도 서해공무원 피격당시 최고지도자가 사과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지난 2024년, 12.3 내란에 앞서 윤석열 정부가 군을 동원해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정권은 군대를 동원해 무려 11차례 18대의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 대남 공격을 유도했다″며 ″자칫 전쟁이 날 뻔했던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행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행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가 하루빨리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의 유감 표명은 북한과의 대화재개와 함께 북미정상회담을 촉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홍 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당대회에서 나올 수 있는 적대 기조를 좀 누그러뜨리고, 4월에 있을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서 적극적으로 북미 접촉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도가…″
통일부 당국자는 다만 정 장관이 유감을 표명한 ′무인기 침투′ 사건은 최근 민간인이 무인기를 북한으로 날린 사건에 국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인도적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거론하고 ′작지만 의미 있는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북한이 필요로 하고 국제사회가 공감하는 호혜적 협력방안을 더 적극 발굴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은 축사 이후 청와대와 소통 하에 유감 표명을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통일부의 판단″이라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